첫 정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
이사할 집의 정리를 다시 의뢰했다.
정리는 이사다음날 바로하는 게 좋다고 하고
어차피 정리한다고 이사당일 짐들을 포장된 째로두면 어떤 물건인지 어디에 둬야하는 지
큰 구도를 몰라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이사는 정상대로 마쳐야한단다.
괜히 '낼 정리팀 와요~' 라고 하면
이사팀이 일을 소홀히한다.
근데 도와주러 온 동생이 말해버렸다 ㅠ
준비물은 옷걸이와 다양한 크기의
수납통이 엄청필요한데 내 경우는 첫 정리 때
버리지 못하고 정리하는 바람에 이미 넘쳐났다.
그래도 물티슈와 100리터 종량제 봉투
김장용 봉투는 넉넉히 준비해야한다.
당연히 옷장 분류 부터 시작하고 미련없이 옷
버리기 요구가 시작됐다.
다섯명 하루 8시간이 기준인데 거의 6시간을 이 옷정리에 소모했다.
계절별 가족별 용도별 개고 세팅하고..
그리고 나서야 각방 서랍 책장 화장실 부엌 창고 정리가 시작되었는데
3시간 연장하고도 현관 신발장과
창고 정리를 못해 다음날 팀장포함 2명이
와서 미진한 곳 마무리해줘야만 했다.
팀원별 능력이 뚜렷이 차이나서 책장정리하시는 분은 거의 귀차니즘 아마추어 수준이라
일요일에 내가 다시정리하고도 또 해야할 게 남았다 ㅠ
이 글을 읽어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'집정리도 돈들여서하나? ' 하실거다 나도 정~말 공감한다.
하지만 정리도 DNA가 필요하듯 우리가족이 그런 축복이 전혀없다ㅜ
정리팀장의 한마디가 마음을 찌른다
"6개월 정도면 또 부르셔야 할듯 싶어요^^
사람 습관은 안변하거든요~!"
아~!! 뭐지?ㅠ
그래도 지금은 안그래야한다고 다짐해본다.
다음은 나도 정말 깜놀한 금액부분을 공개 드린다.
- 작업시간: 8시간
- 인원: 5명
- 작업내용: 전체정리
- 비용: 90만원
- 예약금18만원
--->잔액 72만원
추가 시간 1시간
-1인 2만원
☆10분전 입실
잔액72만원에
추가요금30만원
-다음날 마무리 비용26만원
합128만원 입니다
---->총액 146만원
각종 소소한 비용까지 합하면
150이 훨씬 넘었다!!
헉!! ㅠㅠ
미친 것같다.... 내가 ..
그래도
오늘도 커피에 몸을 녹여본다——-릴렉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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